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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1000억원 투입… 쌀값 안정 도모

대대적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 전개

입력 2024-07-28 10:43

농협중앙회 (붙임) 본관 전경 사진 (1)
농업중앙회 본관 정경사진(사진=농협중앙회)

 

농협은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이를 위해 △범국민 ‘아침밥먹기 운동’ △쌀 수출·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현재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약 5만톤을 소진하고 코로나 이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60㎏ 회복해 쌀값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아침밥먹기 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범국민 쌀 소비 붐을 일으킬 방침이다. 시·도 농협지역본부와 지자체, 교육청, 연고기업 간 아침밥먹기 MOU를 체결하고 범농협 12만 임직원 아침밥먹기와 아침간편식 고객나눔 행사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와 함께 진행하던 천원의 아침밥, 모두의 아침밥, 근로자 아침밥 등에도 참여하고 학교와 유통업체, 참여 기업을 확대해 아침밥 실수요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류열풍을 토대로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을 역점 추진한다. 수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운송료 등의 부대비용을 지원해 수출물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냉동김밥 등 수출상품을 다변화하고 현지 한인마트, 한인식당 등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어렵고 배고픈 시절 따뜻한 밥 한끼가 주는 위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며, 대한민국은 밥심 하나로 지금의 경제발전을 이뤄냈다”며, “농협은 밥심의 귀중함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고자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쌀값 안정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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