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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야 더 싸다"… 대형마트 3사, 추석선물 예약판매 大戰 개막

입력 2024-07-29 12:00
신문게재 2024-07-30 8면

[롯데쇼핑-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추석을 한달 이상 남겨놓은 상황에서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나서고 있다. 최근 고물가 여파로 높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전예약으로 명절 선물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미리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슈퍼의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의 사전예약 구성비는 각각 50%를 넘어섰다.



이마트는 오는 8월2일부터 9월6일까지 총 36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행시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 내에서도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는다.

추석 사전예약 대표상품
이마트 추석 선물 사전 예약 대표 상품. (사진=이마트)

 

1단계 기간(8월2~23일)은 최소 2만4000원~최대 120만원, 2단계 기간(8월24일~30일)은 최소 2만4000원~최대 80만원, 3단계 기간(8월31일~9월6일)은 최소 1만5000원~최대 8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실속 선물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우선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이른 추석으로 인해 원물 가격의 강보합세가 예측되는 가운데, 저렴한 사전예약 전용상품을 개발하고 40% 할인 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리는 등 합리적인 가격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

선물용 대량 구매가 많은 가공식품, 일상용품 선물세트는 고물가 기조를 반영해 고객 구매 부담을 낮추는데 주력한다. 조미료·통조림 세트는 부담 없는 3~4만원대 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20% 확대했고, ‘엘지 히말라야 핑크솔트 41호’ 등 인기 선물 센트 2종 가격은 3년째 동결해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도 내달 1일부터 9월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통해 700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3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렸다.

또 롯데마트·슈퍼는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선물세트의 구매 금액과 결제 시기에 따라 최대 12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수령 대신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또한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50% 할인,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지]
모델들이 2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빠른 이달 25일부터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9월 6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약 8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제품에 따라 최대 50% 가량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역시 ‘고물가’를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본 판매보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 더 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객들의 취향과 명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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