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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1조127억 규모 고위험·선도형 R&D 추진…범부처 정책방향 공유

과기정통부, '혁신도전형 R&D 관계기관' 회의 개최

입력 2024-07-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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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내년 약 1조원 규모의 ‘혁신도전형 연구개발(APRO·R&D)’를 추진하기에 앞서 부처별 실무자들이 모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APRO R&D 사업군 관계 부처 과장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PRO R&D 사업은 부처별 R&D 사업 중 혁신·도전성이 높은 사업을 별도로 분류해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APRO는 이탈리아어로 ‘문을 열다’라는 뜻이다.

대상은 지난 6월 5일 혁신도전추진특별위원회에서 지정된 34개 사업으로, 예산은 내년 1조1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등 APRO 사업 8개 소관부처가 모두 참석했으며, 혁신도전형 연구성과 사례와 전문적 연구개발 관리방식 도입 등 두 가지 주제가 논의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2019년도부터 시작된 산업부의 알키미스트 사업의 대표성과를 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발표했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 CIA 포털 소개 및 APRO 사업의 기획·예산 등을 토론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과기정통부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연구재단에서 효율적인 총괄관리자(IPL) 제도에 대해 발표했고, 한국보건사업진흥원은 복지부의 한국형 아르파-H(ARPA-H)의 평가 등 제도 유연성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선도적 R&D 프로세스의 제도화를 위한 규정 개정 방향과 각 부처의 의견 개진, IPL 역량 교육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이번 회의는 각 부처가 참석해 지금껏 시도해보지 않은 R&D 유형을 만들어가려는 혁신본부의 정책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도형 R&D 방식으로의 체질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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