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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몰도 정산지연 사태 발생…티메프 사태 여파

입력 2024-07-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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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오른쪽)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AK몰도 일부 판매자들에게 정산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며 ‘미정산 사태’를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K몰은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함께 큐텐의 국내 이커머스 자회사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K몰은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판매대금 정산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판매자 전용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워 AK몰 뿐만 아니라 인터파크 쇼핑, 인터파크 도서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렸다.

원인은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부 PG 사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에 따라 판매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구영배 큐탠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위메프·티몬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에서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정산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인한 바 있다.

현재 회사 측은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인터파크쇼핑 등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는 이같은 내용의 공지를 내고 “부득이 판매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돼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인터파크머스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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