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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취업에 성공했어요"

영남이공대 박승철헤어과 졸업생 임한비씨 취업 성공기

입력 2024-07-31 09:50

임한비
임한비씨. 사진=영남이공대학교
실습 위주의 직업 교육이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전문대학들이 도입하고 있는 직무 중심의 실습교육은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법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남이공대 박승철헤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 유키니언 월성점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임한비(23세)씨 사례를 통해 직무 중심의 교육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임한비씨의 꿈은 어려서부터 헤어 디자이너였다. 그녀는 헤어 디자이너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결정했고, 실무교육 중심의 커리큘럼을 갖춘 영남이공대를 선택했다.

영남이공대 박승철헤어과는 실제 박승철헤어스투디오와 동일한 샵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임씨는 학기 중 실습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고, 학과와 관련된 다양한 자격증 취득 기회를 얻었다. 또 학과 교수들은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능력치, 방향성 등을 주제로 1:1 상담을 통해 현장실습처를 연결해주었다.

특히 변화하는 유행과 트렌디한 디자인 감각을 손으로 익혀야 하는 미용교육에서 오픈스튜디오 교과목은 각별했다. 실제 고객을 상대로 한 수업을 통해 팀원들과의 협동 능력, 상담 능력 등 직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예비 사회인으로서 임씨의 성장에는 기숙형대학 인재양성교육인 ‘RC프로그램’도 효과적이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집중 학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어수업을 택한 임씨는 아침마다 학과 수업을 가기 전 영어 수업에 참여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다른 학과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영어실력을 쌓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은 그 시간이 뜻 깊었다고 회상한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현장에서 통했다.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능력을 키웠기에 자기소개서에 남들이 갖지 못한 실무 능력을 적을 수 있었다. 또 재미있는 학교생활이다 보니 출결이 완벽했고, 완벽한 출결 기록은 그녀의 성실성을 대변하며 빠른 취업으로 이어졌다.

코로나 시기에 학교를 다녀야 했기에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그녀는 후배들에게 “학교에서 주는 실습기회를 놓치지 말라. 나의 성장 능력치가 자신감을 만들어주고 배움의 열정도 더 생길 수 있기에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곳에 취업을 한다고 생각했을 때 많이 떨리고 무서웠고, 취업 후 제대로 못하는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속상할 때가 많았지만 그건 모두가 겪는 성장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더 커진 나를 만나게 될 것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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