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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협동로봇 디자인 출원 20년간 연 평균 19.5% 증가

‘로봇 디자인 분석 결과’ 발표

입력 2024-07-31 10:37

특허청
국내 D사 협동로봇 등록 디자인(특허청)

 

특허청은 31일 로봇 디자인 출원동향에 관한 심층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디자인심사관이 로봇 디자인을 심사하는 데 참고하고, 산업계에서 디자인 연구·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로봇(co-bot)의 디자인 출원은 최근 20년간(2003~2022년) 연평균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로봇은 다른 산업용 로봇들과 달리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서로 협업하며 운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때문에 크기가 작고 사람의 손처럼 정교한 동작을 구현하는데 적합해 부드럽고 유기적인 외관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이유로 헬스케어, 푸드테크 등의 관련 시장에서 향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유럽연합, WIPO(세계지식재산기구) 등 주요국 특허청 및 기관에 출원된 로봇 디자인은 같은 기간 연평균 8.3% 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는 ‘산업용 로봇 디자인’ 출원이 지난 2003년 이후 매년 전체 출원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개인용 로봇 디자인은 누적 출원 비중이 지속해서 감소하며 기존 44.6%에서 23.4%로 줄었다.

반면, 물류로봇은 ’03년 전체 로봇 디자인 출원의 2.3%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26.9%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분석결과 보고서는 디자인맵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디자인심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창진 특허청 다지인심사정책과장은 “첨단 로봇분야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된 만큼, 로봇 분야 디자인출원 동향을 심도 있게 분석해 산업계에 제공하겠다”며 “산업계 의견을 살펴 앞으로 우주 항공 등 여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디자인 분석을 확대해 나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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