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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5회 섬의 날 행사 참가

오는 8~11일까지 충남 보령에서 개최
경남도, 창원·거제·통영·사천시, 하동·고성·남해군 홍보 전시관 운영

입력 2024-08-05 09:46

경남도청 청사 전경.
경남도청 청사 전경.
경남도는 오는 8~11일까지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5회 섬의 날 행사에 참가해 경남 섬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홍보한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8일로 지정한 기념일로, 올해는 ‘섬, 좋다’는 주제로 국제 섬 포럼, 어린이 그림·동요대회, 섬 둘레길 걷기 등 행사와 지자체의 홍보 전시관·체험 활동 등이 열릴 예정이다.

도는 창원시, 거제시, 통영시, 사천시, 하동군, 고성군, 남해군과 함께 홍보 전시관과 포토존·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와 7개 시·군은 섬, 참 좋다(경남도-월등도 벼리), 전망이 좋다(창원 음지도), 돌아보기 좋다(통영 한산도), 특별한 하루 보내기 좋다(사천 초양도) 힐링하기 좋다(거제 이수도&지심도), 치유하기 좋다(고성 자란도), 힐링하러 가기 좋다(하동 대도), 참 걷기 좋다(남해 조·호도) 등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저마다의 섬을 홍보한다.

도는 이번 전시에 홍보할 섬으로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에 있는 월등도(月登島)를 선정했다. 월등도는 비토도(飛兎島)와 함께 별주부전의 배경이 되는 섬으로, 토끼를 놓쳐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고 만 거북을 닮은 섬(거북섬)과 남편 토끼를 기다리다 떨어져 죽은 부인 토끼섬이 옆에 있다. 특히, 비토도와 월등도 사이에는 모세의 기적처럼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이 섬들의 전설은 도의 홍보 캐릭터 벼리와 닮았다. 자신의 간을 바치려던 자라를 피해 사천 비토섬에서 달나라로 피신했던 토끼가 별똥별을 잡으려다 경남에 떨어져 달에 돌아갈 때까지 우주항공산업 기반을 가진 경남과 동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다.

도는 섬 홍보와 더불어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의 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귀어·촌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경남 섬 서포터즈’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남 섬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려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조현준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섬의 날 행사는 섬이 가지는 소중함을 되새기고, 섬 지역의 발전 가능성과 보존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섬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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