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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ABL생명 "中 안방보험 청산, 회사 경영에 영향 없어"

입력 2024-08-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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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전경.(사진제공=ABL생명)

 

동양생명에 이어 ABL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의 파산절차와 관련,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BL생명은 6일 입장문을 내고 “ABL생명의 대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는 중국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는 별개의 회사”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안방보험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으로, 한때 자산이 2조위안(약 380조원)에 달했던 회사다.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했다. 하지만 안방보험은 2017년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방보험 자산도 중국 다자보험으로 이관되면서 다자보험 계열사로 편입됐다.

동양생명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 자회사로 독립 경영을 계속할 것”이라며 “당사의 2대 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 역시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로, 안방보험과 별개 회사”라고 선을 그었다.

ABL생명도 “안방보험의 청산절차는 ABL생명의 경영에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ABL생명은 기존과 같이 다자보험 산하의 한국 독립법인으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지분 42.01%의 다자보험이며, 2대 주주는 다자보험 계열사인 안방그룹으로 지분 33.33%를 보유 중이다. ABL생명은 다자보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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