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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로표지협회, 22일부터 국제항로표지기구로 전환… 협약 발효

입력 2024-08-21 11:00

해수부 표지판
(사진=브릿지경제DB)

 

항로표지(선박의 항행을 위해 설계 운용되는 장치·시스템·서비스)의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비정부 간 국제기구 국제항로표지협회가 오는 22일 정부 간 기구인 국제항로표지기구로 전환된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오는 22일부터 ‘국제항로표지기구에 관한 협약’이 발효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항로표지협회는 항로표지에 관한 국제적 수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정부 간 기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협약안을 마련하고 2021년 회원국 협약 서명을 개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4월 협약에 서명한 이후 2022년 12월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등에 이어 12번째로 비준서를 기탁했다. 30번째 국가가 비준서 기탁을 완료하고 90일이 경과한 오는 22일 국제항로표지기구에 관한 협약 발효가 이뤄지게 됐다.

국제항로표지기구로 전환됨에 따라 해상교통신호체계 등 항로표지 관련 국제표준이 체계적으로 도입되고 △자율 운항선 △디지털 항로표지 △해양 빅데이터 △해양통신 등의 분야에서의 국제협력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항로표지 기반 통신망, 친환경 다목적 항로표지, 스마트 항로표지 등 우수 기술을 국제항로표지 표준에 선제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항로표지 선도 기술·장비의 해외시장 진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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