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과 용평리 한들마을협동조합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용평 도시재생사업(빛·물·바람·흙 함양항노화 싹틔우기)’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함양군 제공. |
용평리 도시재생사업은 함양군 도시성장 과정에서 소외돼 상대적으로 쇠퇴한 구시가지 지역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총 1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함양읍 용평리 일원에 진행된 사업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아동, 청소년, 중장년, 노년층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한들거점센터를 건립했고, 불로장생 특화거리 조성, 쌀전 항노화문화곡간 사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등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민들의 공유공간 제공 및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된 한들거점센터에서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이 참여·계획한 한들카페의 개소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들카페는 한들마을협동조합에서 직접 운영 및 관리하며, 운영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선진지 견학 등 준비 단계에서부터 노력을 기울이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한들거점센터 한들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날 준공식에는 불로장생 특화거리 일방통행 구간·한들광장을 활용해 주민들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별빛달빛 마을축제’를 당일 오후 5~9시까지 같이 개최해 벼룩시장·먹거리·어린이 놀이터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용평리 도시재생사업은 함양군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첫발”이라며 “함양군과 한들마을협동조합에서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이용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금순 용평리 한들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계획부터 준공까지 주민들이 참여해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함양읍 용평리 일원뿐만 아니라 함양군 전체가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 용평리 도시재생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인당마을, 2020년과 2021년 안의면과 서상면이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선정됐으며, 2021년 안의면, 2023년 서상면이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현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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