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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사우디서 ‘3등급 AI 의료기기’ 시판 허가 획득

“매출 본격화와 중동 시장 전체로 사업 확대 기대”

입력 2024-08-26 15:30

노을 주식회사 로고
노을은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으로부터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3등급)+ 카트리지의 의료기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을의 말라리아 진단 보조용 소프트웨어와 카트리지는 3등급 의료기기로, 혈액 분석 보조용 소프트웨어와 카트리지는 1등급 의료기기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사우디 식약처 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다른 중동 국가들의 시장 진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우디 의료기기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해 26억1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지역 중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아 구매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증가하는 의료 수요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한국 기업들에 유망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노을 김태환 사업 총괄 및 유럽 법인장은 “사우디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이번 사우디 시판 허가 획득으로 사우디뿐 아니라 인접 국가로의 확장까지 모색할 계획”이라며 “체계화된 인증 전략에 기반한 시장 진입 기간 단축 노력의 일환으로 북미 시장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 나가고 있으며 유럽 CE 등 기보유한 인증을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는 의료기기 등록 절차가 엄격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SFDA에서 의료기기 시판 허가 획득 시 타 중동 지역의 인허가 시간이 단축되는 등 혜택이 많다. 아울러 사우디 의료 시장은 인구 증가 및 높은 만성질환 유병율 등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문의 수 부족으로 1차 스크리닝 목적의 AI 기반 의료기기 도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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