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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섬 고유 특산물·관광상품으로 주민소득 높인다

올해 인천 15개 섬마을 섬 지역 특성화사업 추진, 인천 섬 여행 더 즐겁게

입력 2024-08-28 10:15

단호박 가공 체험장
옹진군 덕적도 진리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으로 만든 특산품이 관광상품으로 마을을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인천의 15개 섬마을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해 섬마을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인천형 섬 특성화사업은 행정안전부 섬 특성화사업과 인천의 자율적 노력을 결합한 것으로,‘지속가능한 섬 마을,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섬 지역 특성화사업은 각 지역이 가진 고유자원을 통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나아가 마을 자립과 지역 발전을 도모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특성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섬 특성화사업 공모 준비를 위한 예비마을 발굴·지원과 행안부 특성화마을 단계별 맞춤 컨설팅, 특성화사업 완료 후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 조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본격적인 행안부 특성화사업은 4단계로 추진된다.

주민을 조직화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1단계와 주력사업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운영 활성화를 추진하는 2단계, 주력사업 연계·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마을 자립계획 수립 등의 운영 활성화를 추진하는 3단계, 사업 지속성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 홍보사업 추진 등 자립기반 조성의 4단계로 구분 추진한다.

올해는 공모에 선정된 인천 15개의 섬마을에서 단계별 특성화마을 사업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와 인천시는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라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2020년 사업을 착수한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은 올해 사업 안정화 단계(4단계)에 진입한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을 진리만의 특산품으로 제조·가공한 뒤, 체험 프로그램 등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2017~2018년‘도서특성화 시범마을 육성사업’으로 조성된 마을카페,‘호박회관’은 연간 7200여 명(2022년 기준)이 방문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관광거점 시설이 됐다.

호박회관에서는 단호박라떼·식혜·파이 등 특색있는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소이작도 상징색을 활용해 조성한 벽화와 해변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과 오브제, 갯티길 코스 개발 등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연평도에서 새로 시작되는 평화의 섬과 영흥도 섬나들이 진두마을(3단계 예비)은 올해 3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틀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해바라기 정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교동도 난곳마을과,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덕적북1리으름실 특화작물마을을 비롯해 6개 마을이 2단계 사업을, 동녁 노을빛 사랑·솔향기와 노을이 아름다운 모래울동·하늬바람도 쉬어가는 자색 빛의 섬·북성리 생설미마을·영흥도 행복공동체소장골마을 등이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들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동력”이라면서 “인천형 섬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보물섬 프로젝트 등 인천의 섬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내실 있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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