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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관내 공영주차장 18곳에 전기차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설치 추진

입력 2024-08-28 16:37
신문게재 2024-08-30 17면

파주시는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전
파주시청 전경

 

경기 파주시가 최근 인천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 등 빈번한 피해가 공포심까지 야기하는 상황에서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관내 공영주차장 18곳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일반적인 화재보다 진압이 어렵고 긴 시간이 걸려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파주시는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공영주차장 18곳에 질식소화포를 설치하기로 했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의 대형 천으로 화재 진압시 차량을 덮어 외부로부터 산소를 완전히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는 장비다.

시는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건물지하식·건물지상식·철골식 주차장 5곳에 질식소화포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에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나머지 주차장에 대해서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파주소방서와 협력해 공영주차장의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 주요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영옥 파주시 주차관리과장은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파주시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조광진 기자 kj242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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