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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제29회 만해 한용운 선사 추모 다례재 거행

만해 한용운 정신, 145년의 세월을 넘어 홍성에 꽃피다

입력 2024-09-01 09:31

제29회 만해 한용운 선사 추모 다례재1
홍성문화원주관으로 지난 29일 결성 만해사에서 거행된 ‘제29회 만해 한용운 선사 추모 다례재’




항일의병의 도시 홍성군은 지난 29일 결성 만해사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 탄신 145주년을 기념해 그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기리는 ‘제29회 만해 한용운 선사 추모 다례재’를 엄숙하게 거행했다고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홍성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용록 군수와 김덕배 군의장, 유환동 문화원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사회단체, 불교계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진혼무, 행장 소개, 축원, 헌화·헌향·헌다, 추모사, 법어, 만해시 낭송, 내빈헌화 순으로 거행, 만해 선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만해 한용운 선생은 1879년 8월 29일 결성면 성곡리에서 출생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님의 침묵’, ‘불교대전’ 등 불후의 명작을 남긴 그는 1944년 광복을 1년 앞두고 입적했다.

이용록 군수는 “야외 전시공간과 생태습지, 문학공원 등을 갖춘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2024년 만해 선사 입적 80주년을 맞아 생가지 활성화를 위한 추모행사와 학술심포지엄, 특별기획전 등을 개최하고, 문화유산 활용 연구용역을 통해 한용운 선사의 업적과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용운 선생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8월 29일 결성면 성곡리에 위치한 만해사에서 탄신 다례재를 해마다 거행해 오고 있다.

홍성=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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