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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 선호는 10~30대…투자 규모는 40~50대가 높아"

입력 2024-09-05 12:41
신문게재 2024-09-06 9면

신한투자증권
(표=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5일 2024년 주식투자 고객들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패턴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신한투자증권 데이터마케팅부가 202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최근 5개년 ETF 투자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ETF 투자를 선호하는 주 연령층은 10~30대로 나타났다. ETF 보유 고객수 비중은 30대가 27.5%로 가장 높았고, 자산 규모로 볼 때는 40~50대가 전체 ETF 투자 자산의 52.3%를 차지했다.

주식 자산 대비 ETF 보유 비중은 10~30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해, 젊은 연령층 고객들이 효율적인 투자 수단으로 ETF를 선택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대별 투자 금액 비중은 △10대 14.2% △20대 15.6% △30대 11.6% △40대 9.1% △50대 5.9% △60대 이상 4.1%로 집계됐다.

이는 젊은 연령(10~30대)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고, 효율적인 투자 수단인 ETF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0~30대 투자자들의 ETF 투자 비중은 매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ETF 첫 거래 이후 87.2%가 주식으로 중복거래를 했으며, 국내 시장 지수보다는 미국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포함됐다. 10~30대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P500과 나스닥100지수 추종 ETF였다. 이는 10~30대들이 투자 초기에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감각을 익히기 위한 방법으로 지수 추종 ETF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연령층(50~60대)의 경우 전기차, 필라델피아반도체, 테크TOP10과 같은 섹터 ETF가 매수 상위에 있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월 신한SOL증권 앱에 있는 ‘ETF전용’ 홈 화면을 개편해, 국내·미국 시장의 ETF랭킹(시세·배당·특징주)과 투자 콘텐츠 등 전용 정보 영역을 제공한다.

신한투자증 관계자는 “10~30대 또래가 주로 투자하는 ETF 포트폴리오, 50~60대가 주로 하는 배당투자 등 다양한 고객층의 투자 목적과 심리를 분석하여 자산관리에 시너지가 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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