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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브릿지포럼] 김동윤 상무 "지방기업 인력에 다양한 인센티브 필요"

정부, 지자체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방기업 키워야

입력 2024-09-10 16:48
신문게재 2024-09-11 3면

[브릿지포럼]주제토론
김동윤 우진산전 상무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브릿지포럼 2024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철준 PD)

지방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문화시설 등 정주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브릿지경제 창간 10주년 기념 ‘브릿지 포럼’에서 김동윤 우진산전 상무는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방기업에 대해 지역인력 채용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지방사업체에 근무하는 인력에게도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이 필요하다”며 “산학 연계를 통한 인력 수급 여건이 마련돼 사회에 나오기 전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 및 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에 위치한 기업들은 대도시에 비해 생활 인프라·인지도·직무경험 부족, 교통 접근성 문제, 낮은 사회적 선호도 등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주여건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충북 괴산에 있는 공장 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원들은 대부분 승용차를 가지고 출퇴근하거나, 통근버스 아니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입사 면접 시 지원자들은 ‘나는 대학생일 때부터 (회사원이 되면)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게 꿈이었다’며 지방 소재 기업 입사를 꺼려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 기업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면 임금 및 복지 향상, 유연 근무제 도입 및 직무 교육 제공 등 근무 환경 개선, 지역 내 인프라 강화 등의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방소재 기업 성장은 수도권 밀집화의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장과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환원하는 상생 발전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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