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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체코 재무장관과 회담 "양국 경제협력 전방위로 심화되고 확산시키자"

입력 2024-09-22 13:31
신문게재 2024-09-23 18면

체코 재무장관 만난 최상목 부총리
대통령 체코 순방을 수행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재무장관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체코 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체코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 증진방한에 대해 논의한 후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장은 대통령 체코 순방 수행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부총리가 체코 재무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은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해다. 최 부총리와 스탄유라 재무장관은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규모가 44억1000만달러로 수교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그간 양국이 경제분야에 있어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원전 협력으로부터 비롯된 이번 체코 방문은 양국 관계에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고 경제협력 수준에서도 질적 변화가 시작된 티핑포인트(임계점)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원전 건설 관련 재무당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필요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체코 간 국장급 경제대화를 신설하고 정례화하기로 했다. 첫 회의는 내년 상반기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적인 대화 채널을 통해 거시경제·재정·금융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가 넓어지고 경제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한국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규모 인프라 사업정보 공유, 맞춤형 공동 금융지원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개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한편 최 부총리는 체코 산업통상부와도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Economic 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력·에너지와 관련된 양국정책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다년도에 걸친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협업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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