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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양조장 찾은 송미령 장관 "쌀 소비 촉진위해 전통주 산업 진흥에 최선 다할 것"

입력 2024-09-23 15:11
신문게재 2024-09-24 18면

송미령 장관, 전통주 제조 현장 방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23일 오전 경기 화성시 화성양조장에서 양조업계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전통주 산업 진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전통주 산업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화성양조장을 방문해 양조장업계, 지자체 관계자들과 전통주 산업진흥 방안 간단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주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전통주 산업진흥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지난달 한수 기자들과 만나 “전통주 만드는 기업들을 만나 보려 한다”며 “전통주 기업들의 요구와 건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쌀 소비 촉진과 맞닿는 부분을 발굴하는 등 과감히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날 간담회는 이같은 발언의 연장선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현 화성양조장 대표와 정덕영 팔팔양조장 대표, 고성용 한강주조 대표 등 청년 창업자들이 참석해 송 장관에게 신규 업체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송 장관은 간담회서 “최근 막걸리 등 전통주에 대한 청년세대의 관심과 함께 젊고 역량 있는 신규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며 “현장의 건의와 제안 등을 토대로 이런 추세를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주는 남아도는 쌀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 이에 정부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 쌀가루빵·주류 등 쌀 가공품의 소비 촉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제3차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5개년 기본계획’에서 쌀 가공산업 유망품목 중의 하나로 쌀 증류주 등 주류·음료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통주 매출액을 2조원(2021년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주 수출액을 2027년까지 5000만 달러(2021년 2352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혁신으로 성장하는 전통주 산업 △세계인과 함께 하는 K-술 △농업·농촌과 상생하는 전통주 산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정비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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