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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행가는 가을’로 국내 여행 활성화… 58만명에 기차·숙박 등 할인혜택 제공

입력 2024-09-25 13:14
신문게재 2024-09-26 2면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 발언하는 유인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위축되는 국내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을 운영하고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4분기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4분기 국내관광 수요 촉진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여행을 대체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여행 비수기인 11월을 맞아 국내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과 공공기관은 지역의 매력을 담은 가을 여행코스를 발굴해 알리고,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 등 특별 할인 혜택을 약 58만 명에게 제공한다.

교통 혜택으로는 관광열차 5개 노선 50% 할인과 ‘내일로패스’ 1만 원 할인 등이 제공되며, 숙박 혜택은 비수도권 숙박할인권 50만 장 배포와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여행상품의 경우 ‘여행가는 가을’의 100여개 상품을 20% 할인한다. 지자체별 할인 혜택과 상시적인 할인도 병행한다.  

가을 남기기<YONHAP NO-4114>
(연합)
아울러 여행 친화적 여건을 확산하고 대국민 참여형 행사 등을 통해 ‘여행가는 가을’을 적극 홍보한다.

지역별 문화·공연·스포츠 행사와 축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역관광의 마중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여행가는 가을, 축제여행 100’ 모바일 도장 찍기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2개 시·도 이상 축제 지점의 모바일 도장을 획득하는 경우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역 행사와 축제를 통합 브랜딩하고, 지역과 지역을 잇는 체류형 여행도 확산한다.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음악 등을 즐기는 ‘2024 대한민국은 공연 중’을 비롯해 부산의 ‘페스티벌 시월’, 광주의 ‘지(G)-페스타 광주’ 등 통합행사를 개최해 대구의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등과 함께 지역 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9월 폭염, 양산은 필수<YONHAP NO-4212>
(연합)
또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여행을 유도해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하이커 페스타(9.27~10.31)와 한류관광페스티벌(10.5) 등을 개최하고, ‘코리아 버킷리스트’ 사업을 통해 주제별 여행 특전을 제공한다.

마이스(MICE)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화 지역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음식과 스포츠, 전통시장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적인 지역관광 마케팅도 이어간다.

정부는 캠페인 기간 불편 사항을 선제적·집중적으로 발굴해 관광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문체부는 국민 100여 명과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관광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불편 해소를 위한 대응 체계도 보강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부처 간 협의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연내 국무총리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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