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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천년의 역사를 깨우는 ‘문화유산 야행’

12·13일 양일간 홍주읍성 일원서 ‘다시 밝히는 조선의 밤’

입력 2024-10-04 07:44
신문게재 2024-10-04 16면

홍성 문화유산 야행
홍성 문화유산 야행 포스터




충남 홍성군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홍주읍성 일원에서 ‘홍주읍성, 다시 한번 조선의 밤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2024 홍성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천연 역사의 상징인 홍주읍성 일원에서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의 성공을 이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홍성 문화유산 야행은 야경, 야식, 야설, 야사, 야로, 야화, 야시, 야숙 등 8가지 테마를 통해 홍주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조선시대의 다채로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관광 문화행사로 선보인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문화유산 야행은 올해는 더욱 깊이 있는 역사성과 교육적 요소를 가미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홍주읍성의 상징인 홍화문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 ‘조선의 붉은 꽃을 노래하라!’와 옥사터에서는 ‘조선의 달빛을 지켜라’ 공연, 새롭게 조성된 여가문화공간 잔디광장에서는 ‘그날을 기억한 천년의 나무’라는 주제로 공연과 휴식이 어우러진 천년 조명나무숲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홍주읍성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3명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역사 버스킹,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조선의 풍악 버스킹, 대한민국 최고의 홍성 결성농요공연, 보부상 공연이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사물놀이 유등, 소나무 숲 동물 유등, 조선의 목빙고, 역사스토리 샌드아트 등 독특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이 밖에 20여 가지의 체험행사와 홍성의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어 홍주읍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빛과 이야기로 가득한 특별한 밤을 선사하고, 방문객들은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을 거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용록 군수는 “홍성의 자랑인 홍주읍성을 활용한 문화유산 야행은 우리 지역 유일의 야간관광축제로 야간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홍주읍성과 홍성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성=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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