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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라운드서 1위로…‘데뷔 첫 승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 34점으로 1점 차 2위…정윤지·박현경은 3위·4위에 자리

입력 2024-10-12 17:20

김민선
김민선.(사진=KLPGA)

 

김민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서며 데뷔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민선은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17점을 따내 중간 점수 35점으로 전날보다 10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KLPGA 드림 투어에서 상금 순위 13위로 2023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은 30개 대회에 출전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고, 상금 순위 33위에 자리하며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현재 25개 대회에 나서 공동 2위 한 차례 포함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데뷔 2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민선은 이날 1위로 나서며 KLPGA 투어 57번째 대회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의 기븜을 누릴지 주목 된다.

이틀 합계 18점 공동 1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민선은 1번(파 4), 2번 홀(파 5) 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만들었으나 3번 홀(파 4)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4번 홀(파 3)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바꾼 김민선은 7번 홀(파 4)에서 홀까지 11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인 되면서 이글을 기록, 단 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김민선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3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1위로 나섰고, 18번 홀(파 4)에서 파를 기록해 점술을 따는데는 실패했지만 1위 자리는 변하지 않았다.

김민선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 였다. 특히 7번 홀 샷 이글은 생애 첫 파 4홀 샷 이글로 뿌듯하다. 특히 18홀을 돌면서 이글을 2개 한 예는 오늘이 처음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전략에 대한 질문에 김민선은 “코스 매니지먼트에 집중하고, 오늘처럼 과감한 경기를 계속할 생각이다”면서 “챔피언 조지만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는 다짐을 했다. 

방신실
방신실.(사진=KLPGA)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 방신실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점을 획득해 중간 점수 34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1점 차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방신실이 지난해처럼 역전극을 연출하며 2연패를 올릴지도 관심사다.

정윤지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9점을 획득해 33점으로 전날보다 1계단 올라 3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노린다. 정윤지는 2022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익산 컨트리클럽 인근에서 태어난 박현경은 이날 9점을 따내 32점으로 4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이가영은 이날 1위로 출발했지만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점 획득에 그쳐 31점으로 김민별과 함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가영 역시 1위 김민선을 4점 차로 추격하며 4라운드에 나서 2년 만에 정상 탈환 역시 역전극으로 올리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익산=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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