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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중단 선언...“예산 통과 호소”

입력 2024-10-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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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단식 6일만에 건강 악화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은 단식 6일만에 건강 악화로 단식을 선언하며 시의회는 하루속히 정원도시박람회 등 공약사업에 대해 시의회는 하루속히 예산을 통과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최 시장은 11일 오후 4시 15분쯤 단식 농성 중이던 천막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의회에서 오늘 결정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 오후 3시에 단식을 종료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1시간이 지나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시정 업무를 봐야 하는 사람으로, 더 이상 제 몸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 회복되는 대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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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구급차에는 배우자인 전광희 여사와 국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함께 동승했다. 세종시 제공


최 시장은 당초 이날 열리는 시의회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의회가 오후 4시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자 단식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최 시장은 탈수 증상을 보이는 등 단식으로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 시장은 자리에서 일어설 때 어지러운 듯 휘청거렸고 걸음을 스스로 옮기지 못해 부축을 받고 이동해야 했다.한편 구급차에는 배우자인 전광희 여사와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함께 동승했다. 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최민호 시장의 입장문은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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