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2014년도 제3차 전국세관 마약수사 정보교류회’가 열렸다.(연합) |
해외 직접구매로 마약을 들여오지 못하도록 인천공항세관에 전담 마약조사조직을 만든다.
관세청은 인천공항세관에 해외 직구로 들어오는 화물청사 전담 마약조사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관세청은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마약 수사 정보 교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올 들어 세 번째 여는 이번 교류회에는 관세청 관계자와 전국 주요세관 마약조사 책임자 20여명이 참석한다.
관세청 황승호 국제조사팀장은 “이미 안전행정부와 관련 내용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며 “내년 1월 인천공항세관에 화물청사 전담 마약조사조직을 신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관세청이 올해 들어 8월까지 적발한 1㎏ 이상 대형 마약밀수는 6건에 38kg”이라며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등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차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인터넷 마약 거래도 뿌리뽑기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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