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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재탈환

입력 2015-04-29 17:08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되찾았다.



삼성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사진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이 8320만대의 판매량을 올려 점유율 24%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초 중국·인도 등에 본격 출시된 ‘갤럭시A’를 비롯한 중저가 폰이 선전한 덕이다.

삼성이 기록한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1% 하락한 수치지만 경쟁사인 애플이 올해 1분기 판매 6120만대, 점유율 18%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스마트폰 시장의 단독 1위로 복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나란히 7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며 판매량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3분기 애플을 따돌리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라선 지 3년 반 만에 애플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다시 애플을 따돌리고 스마트폰 최강 업체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중화권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1분기 판매가 15% 늘어났으나 삼성전자의 판매량을 따라잡지 못했다.

SA는 “삼성전자가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지난 1분기에 전세계적인 판매량이 안정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로서의 지위를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3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하락한 총 1880만대(점유율 5%)를 판매한 레노보-모토로라가 차지했다. 화웨이가 근소하게 뒤진 1730만대(점유율 5%)로 뒤를 이었다.

한편 SA는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2억8천500만대에서 21% 늘어난 3억4500만대로 신장했다고 전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탓에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보다 다소 하락했다.


문상현 기자 moongarden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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