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의 ‘2015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92%로 전월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세운 사상 최저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순수저축성예금이 1.91%로 0.11%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1.97%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대표적 예금상품인 정기예금 금리는 1.9%로 0.12%포인트 낮아지며 1%대로 내려앉았다. 정기적금도 2.31%에서 2.11%로 떨어지며 하락추세가 지속됐다.
대출금리도 3.61%로 0.25%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은 3.81%로 0.21%포인트 하락하며 3%대로 내려왔고, 가계대출은 3.21%로 0.27%포인트 떨어졌다.
그중 주택담보대출은 2.97%로 0.27%포인트나 떨어지며 2%대로 진입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69%포인트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축소됐다.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수신금리(1.77%)와 총대출금리(4.04%) 차 역시 2.27%포인트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줄었다.
은행권에서는 시장금리가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회복하지 않는 이상 예금금리는 1% 중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세도 억제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자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570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월부터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77%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도 연 4.04%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떨어졌다.
2013.12 | 2014.12 | 2015.1 | 2015.2 | 2015.3P | 월중 등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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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기준 |
저축성수신 금리(A) | 2.67 | 2.16 | 2.09 | 2.04 | 1.92 | -0.12 |
? 순수저축성예금 | 2.66 | 2.16 | 2.08 | 2.02 | 1.91 | -0.11 | |
? 시장형금융상품 | 2.74 | 2.17 | 2.11 | 2.09 | 1.97 | -0.12 | |
대 출 금 리(B) | 4.52 | 3.91 | 3.90 | 3.86 | 3.61 | -0.25 | |
기 업 대 출 | 4.67 | 4.07 | 4.02 | 4.02 | 3.81 | -0.21 | |
가 계 대 출 | 4.10 | 3.55 | 3.59 | 3.48 | 3.21 | -0.27 | |
공공및기타대출 | 3.97 | 3.50 | 3.28 | 3.45 | 3.36 | -0.09 | |
금 리 차(B-A) | 1.85 | 1.75 | 1.81 | 1.82 | 1.69 | -0.13 | |
잔액 기준 |
총 수 신 금 리(C) | 2.19 | 1.92 | 1.88 | 1.83 | 1.77 | -0.06 |
총 대 출 금 리(D) | 4.72 | 4.21 | 4.17 | 4.13 | 4.04 | -0.09 | |
금 리 차(D-C) | 2.53 | 2.29 | 2.29 | 2.30 | 2.27 | -0.03 |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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