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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1%대 진입… 주택담보대출도 사상 처음 2%대로

입력 2015-04-29 17:04

예금이자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가 정말 왔다. 기준금리에 이어 예금금리도 1%대로 진입했다.



29일 한국은행의 ‘2015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92%로 전월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세운 사상 최저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순수저축성예금이 1.91%로 0.11%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1.97%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대표적 예금상품인 정기예금 금리는 1.9%로 0.12%포인트 낮아지며 1%대로 내려앉았다. 정기적금도 2.31%에서 2.11%로 떨어지며 하락추세가 지속됐다.

대출금리도 3.61%로 0.25%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은 3.81%로 0.21%포인트 하락하며 3%대로 내려왔고, 가계대출은 3.21%로 0.27%포인트 떨어졌다.

그중 주택담보대출은 2.97%로 0.27%포인트나 떨어지며 2%대로 진입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69%포인트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축소됐다.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수신금리(1.77%)와 총대출금리(4.04%) 차 역시 2.27%포인트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줄었다.

은행권에서는 시장금리가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회복하지 않는 이상 예금금리는 1% 중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세도 억제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자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570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월부터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77%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도 연 4.04%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떨어졌다.

      2013.12 2014.12 2015.1 2015.2 2015.3P 월중
등락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A)  2.67  2.16  2.09  2.04  1.92 -0.12
  ? 순수저축성예금 2.66  2.16  2.08  2.02  1.91 -0.11
  ? 시장형금융상품 2.74  2.17  2.11  2.09  1.97 -0.12
대 출 금 리(B) 4.52  3.91  3.90  3.86  3.61 -0.25
  기 업 대 출 4.67  4.07  4.02  4.02  3.81 -0.21
  가 계 대 출 4.10  3.55  3.59  3.48  3.21 -0.27
  공공및기타대출 3.97  3.50  3.28  3.45  3.36 -0.09
금 리 차(B-A) 1.85  1.75  1.81  1.82  1.69 -0.13
잔액 
기준
총 수 신 금 리(C) 2.19  1.92  1.88  1.83  1.77 -0.06
총 대 출 금 리(D) 4.72  4.21  4.17  4.13  4.04 -0.09
금 리 차(D-C) 2.53  2.29  2.29  2.30  2.27 -0.03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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