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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하반기 국산차·수입차 신차 대거 출시… 더 뜨거운 '신차 전쟁'

입력 2015-06-18 17:32

브릿지경제 천원기 기자 =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내수 점유율 70%을 지키려는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신형 아반떼 등 베스트셀링카를 잇따라 선보이고 상반기 부진했던 한국지엠도 한국 대표 경차 스파크를 비롯해 트랙스 디젤과 현대차 그랜저를 겨냥한 임팔라까지 전격 출시한다.

쌍용자동차도 올초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는 소형 SUV(스포츠형다목적차량) 티볼리에 디젤 모델을 더하고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BMW와 아우디, 폭스바겐 등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독일차들도 잇따라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지키려는 국산차와 빼앗으려는 수입차의 전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6세대 신형 아반떼’와 ‘신형K5’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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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5 렌더링 이미지


현대·기아차는 우선 현대차의 대표 차량인 ‘쏘나타’ 신규 모델에 이어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의 6세대 신형 모델과 기아차의 신형 ‘K5’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6세대 아반떼는 올해 현대차가 출시하는 차량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로 199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지난해 10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현대차의 주력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0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신형에는 배기량 1.4리터 터보엔진과 1.6리터 가솔린 GDI(직분사) 엔진, 1.6리터 디젤 엔진이 올라가고 현대차의 주력 변속기인 7단 DCT(더블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신형 아반떼보다 앞서 출시되는 기아차의 신형 K5는 5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로 아반떼와 함께 상반기 부진했던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쏘나타와 같은 배기량 1.6리터 터보 엔진을 비롯해 2.0 터보 GDI 엔진까지 소비자들의 니즈가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소형 SUV 시장에서 투싼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신형 스포티지도 출시된다. 이밖에 올해말에는 최고급 대형 세단인 에쿠스도 신형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의 대표 경차, ‘신형 스파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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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스파크'


한국지엠도 국내 대표 경차인 신형 스파크 출시로 무너졌던 자존심을 회복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신차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신형 스파크는 2009년 처음 출시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올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국내에 공개된 신형 스파크는 4세대 모델로 한국지엠 디자인팀과 모기업인 지엠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기존 모델보다 날렵해진 외관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이 장착돼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신형 스파크는 이전 모델보다 실내 크기가 커지면서도 차고는 36㎜ 낮아져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고 여기에 배기량 1.0리터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성능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C-테크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뛰어난 연비 효율을 보인다. 편의 사양으로는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고급차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편의장비도 대거 탑재된다.

한국지엠은 이 밖에도 그랜저와 경쟁할 준대형 세단 임팔라와 초소형 SUV 트랙스 디젤 모델도 선보이면서 하반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쌍용차는 국내 초소형 SUV 시장에서 월 3000여대 이상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 디젤 모델을 내달 본격 출시한다.


◇독일차 소형에서 고성능 하이브리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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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인승 스포츠카 AMG GT


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계 자동차 회사들은 소형차에서 고성능 하이브리드까지 차종에 가리지 않고 전방위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우선 벤츠는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이 4초에 불과한 정통 2인승 스포츠카 ‘AMG GT’를 출시한다. 차체에 알류미늄을 확대 적용해 무게가 1540kg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04㎞에 달한다.

BMW도 대표모델인 3 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오는 9월 출시하고 내년초에는 대형세단인 신형 7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Volkswagen-Golf_R_
폭스바겐 골프R


폭스바겐은 배기량 2.0리터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292마력을 발휘하는 골프의 고성능 버전인 ‘골프R’을 출시하고 아우디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소행 해치백 ‘뉴 아우디 A1’을 시작으로 상시사륜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된 스포츠카 ‘뉴 아우디 TT’를 출시한다.

 

올해말에는 콤팩트 플로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천원기·이혜미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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