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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순하리'로 주가도 '순탄하리'… 출시후 50%↑

입력 2015-06-18 17:45

'순하리 처음처럼' 누적 판매량 1,000 만병 돌파

롯데칠성이 출시한 ‘순하리 처음처럼’이 지난달 25일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다.(사진=연합뉴스)

 

브릿지경제 김민주 기자 = 롯데칠성이 최근 인기몰이 중인 ‘처음처럼 순하리’의 성공적인 안착에 주가도 상승가도를 달리며 ‘황제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올해 들어 7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품절 현상이 일어날 만큼 없어서 못 판다는 과일소주 ‘순하리’ 열풍에 순하리 출시일(3월 20일)부터 이날 까지만 50% 이상 올랐다.

이에 100만원대에 거래되던 롯데칠성 주가는 이제 200만원 중반대에 거래되며 황제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순하리의 성공적인 안착에 금융투자업계도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며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종전 29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하나대투증권은 285만원에서 300만원, 현대증권은 종전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나란히 올렸다. 특히 신영증권은 제시된 목표가 중 최고치인 320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한국 주류업계 후발 업체지만 앞으로 전국 최상위 주류기업으로 성장이 유망하다”며 “지속적인 주류 포트폴리오 확장과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류사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주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는데 2분기에는 16.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인포]26

아울러 맥주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클라우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96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에도 판매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2~3분기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생산능력을 확충해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유하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메르스로 인한 주가 부진을 우려하고 있지만 업계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르스에 의한 타격은 크지 않다”며 “전체 클라우드의 80%는 마트에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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