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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국내 만족도 가장 높지만 A/S는 엉망

입력 2015-06-18 17:49

애플 신제품 '아이폰 6, 6+' <YONHAP NO-0260 번역> (AP)

애플의 ‘아이폰 6’(왼쪽)와 ‘아이폰 6 플러스’.(AP=연합)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나 A/S만족도에서는 꼴찌를 면치 못했다.



국내 소비자 평가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동통신 기획조사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매년 2차례 실시한 조사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애플 제품이 만족도에서 총 759점을 얻어 611점을 받은 LG전자와 580점을 받은 삼성전자, 580점의 팬택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제품 만족도는 최근 6개월 안에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의 성능과 기능, 디자인을 1000점 만점 기준으로 매긴 점수다.

애플은 조사 대상에 포함된 2011년 상반기부터 줄곧 1위를 지켰다. 새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2~3위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기도 했다.

2010년 하반기 684점으로 1위였던 삼성전자는 아이폰에 밀리면서 2012년 하반기까지 2위에 그쳤다. 갤럭시S4를 내놓은 2013년 상반기부터는 LG전자에게 2위를 뺏겼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팬택과 동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애프터서비스(A/S) 만족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두를 다퉜다.

2013년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S만족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다. 2008년부터 4년간은 삼성전자가 우위를 보였으며, 피처폰 시절에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혼전이였다.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3위 제조사로 지난해 경영위기에 시달리면서도 삼성전자·LG전자와 비등한 A/S만족도를 보였다. 정책 변경으로 ‘리퍼폰 논란’에 휩싸인 애플은 꼴찌를 기록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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