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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10월 출격… 중형車이상 첨단 신기술 접목

입력 2015-07-26 15:01

2015-07-26 14;20;29
아반떼MD (사진제공=현대차)

 

신형 아반떼에 중형이상급에만 적용되던 최첨단 자동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아반떼는 국내에서 생산된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올 하반기 내수 점유율 방어를 위한 핵심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형 아반떼 시험운행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오는 10월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형 아반떼는 2009년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6세대 모델로 크기는 중형급으로 커졌고 개발비만 약 5000억원 가량 투입됐다.

특히 아반떼가 현대차 전체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인 점을 감안하면 최신의 자동차 기술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전 모델인 아반떼MD도 국내 자동차 최초로 직각 주차 기능을 더한 ‘어드밴스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적용하며 ‘고급장비는 고급차에만’ 이라는 업계 관행을 과감히 무너트렸다. 이후 소형차에도 첨단장비가 대거 적용되는 계기가 되면서 소형차의 상품성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아반떼에는 전방추돌감지시스템과 차선이탈감지시스템 등이 동급(배기량기준 1.6리터) 최초로 적용했다.

현재 현대차의 소형차에 두루 사용되고 있는 배기량 1.6 GDI(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개량해 연비와 출력을 개선했다.

최고출력 17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1.6 GDI 터보 엔진과 디젤 엔진도 추가되고 7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되면서 동력 성능을 극대화했다. 

디젤 엔진은 저회전 엔진 구간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돼 주행 스트레스를 크게 줄였다.

최근 엔진 라인업 확대 추세에 맞춰 배기량 1.8과 2.0 엔진도 더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PG를 연료로하는 LPI 모델도 나온다.

무엇보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도 향후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엔진은 경차급에 적용되는 배기량 1.0리터 3기통 엔진이지만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발휘해 신형 아반떼 라인업 중 연비 강조 모델에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신형 아반떼를 베이스로한 전기차도 올 하반기 선보인다. 한번 충전으로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급속 충전 시간이 23분에 불과하다.

도요타 프리우스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하반기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는 전세계에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대중차지만 첨단 장비가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아반떼가 20~30세대의 엔트리카로 입지를 다져온 만큼 현대차가 여기에 어떤 방법으로 프미리엄 이미지를 덧씌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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