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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 ‘일자리 추경’에 “철저히 심사할 것”

입력 2018-05-15 12:17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YONHAP NO-1866>
자유한국당은 15일 정부가 지난 달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상수 의원, 함진규 정책위의장, 김성태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모습. (연합)

 

자유한국당은 15일 정부가 지난 달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전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과 추경을 오는 18일 동시 처리키로 합의했다.

먼저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이 없다고 해서 대충 심사하지 않겠다”며 “촉박한 시간이지만 선거용으로 담은 내용은 합리적인 예산 심사를 통해 걸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오늘을 포함해 사흘 동안 추경 심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시간이 없다고 해서 결코 대충 심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심사 전 일자리 창출 실패에 대한 정부의 대국민사과 △공무원 증원 예산 전액 삭감 △추경 중 국회가 앞서 제외한 사업들 삭감 △고용위기지역 지원은 전향적 검토하되 이와 무방한 건 삭감 △노동개혁 등 실질적 민간 일자리 대책 등을 요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정태옥 의원은 “예결위원들을 교체하지 않고 새 정부 들어 추경 심사 경험이 있는 분들이 집중적으로 이번 추경을 검토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예산은 걸러낼 수 있는 효과 있는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예결위 간사 회동에서 “(정부가) 청년 일자리 대책을 위해 최대 예산을 편성하고도 그 돈을 다 쓰기도 전에 다시 추경을 추진하는 건 무능의 극치”라며 “이번 추경은 일자리 추경이 아닌 6월 지방선거 퍼주기용 추경”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당은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예산안 원칙대로 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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