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SNS '픽'] "다 터트릴꼬얌"에 '월드클래스' 응수한 김연경

입력 2021-02-15 16:45

이다영 김연경
사진=인스타그램

 

최근 SNS 폭로로 촉발된 여자프로배구 이슈에서 관련 당사자로도 꼽힌 김연경(33)의 대처가 재조명된다.



소속팀 흥국생명과 대표팀에서도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인 이다영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질” “나잇살 먹고” “내가 다 터트릴꼬얌” “괴롭히는 사람은 재밌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 “강한자에게만 굽신거리고 약한이에게는 포악해지는 일, 살면서 절대 하지말아야 할 일”이라는 발언 등을 게재하며 특정 인물을 겨냥했다.

이후 한 배구 전문 매체에서 저격을 당한 당사자가 ‘배구여제’ 김연경임을 밝히며 논란은 확산됐다. 배구 팬들은 이다영과 김연경을 옹호하는 측으로 나뉘어 잘잘못을 따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도대체 김연경은 왜 이토록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상태인 건가”라고 김연경에게 책임을 물기도 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해당 이슈에 대해 “어느 팀이나 다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부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승부하면 된다”라며 주장으로서 팀 위기를 수습하려 했다.  

 

11
12
또 이다영의 SNS 발언이 이어지는 당시에도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내가 가고 싶은 방향대로 잘 가고 있는 거 맞지?” “행복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즐기는 것이다” “당신이 살고 있는 삶을 사랑하라.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등 자신의 심경만 내비쳤을 뿐, 특정 인원을 저격하거나 반박 글을 게재하지 않았다.

팬들은 김연경의 대처를 두고 “월드클래스는 다르다” “민심은 갓연경” “실력과 인성 모두 최고” “흥국의 심장은 김연경” 등의 응원을 보냈다.

14
소속팀 흥국생명과 대표팀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사진=연합

 

한편 흥국생명은 잇따른 악재에 최근 3경기를 모두 패배, GS칼텍스로부터 리그 1위의 자리까지 위협 받고있다. 쌍둥이 자매도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자신들의 학교폭력 가해를 인정, 구단과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게 됐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