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SNS '픽'] '방역수칙 위반' 유노윤호, 네티즌 비판보다 응원 많은 이유

입력 2021-03-10 17:03

유노윤호
사진=유노윤호 인스타그램

 

보이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35·본명 정윤호)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겼지만, 오히려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지난 2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밤 10시를 넘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일이 알려진 후 유노윤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곧바로 사과하며 자신의 실수를 자책했다. 그는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습니다”면서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최근 연예계는 스포츠계에서 발발된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으로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던 아티스트가 과거 비도덕적 행위를 보였던 점에 실망했고, 아티스트들 역시 진행됐거나 예정된 스케줄들이 줄줄이 취소되며 논란의 불씨를 피할 수 없었다. 

 

95266147_1111843662534105_4576730251894296090_n
dsgadfg
사진=KBS

 

하지만 이번 유노윤호의 경우는 달랐다. 평소 ‘열정 만수르’라고 불리는 유노윤호에게 질책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가 상당했다. 유노윤호의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네티즌들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기사에서 ‘유노윤호라면 한 번 실수는 이해할 수 있다’는 취지의 여론이 주로 형성됐던 것.

실제로 그간 유노윤호가 보인 행실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에서도 건실한 청년의 표본이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방송에서 밝힌 일화에 따르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3대 열정남(동방신기 유노윤호-슈퍼주니어 시원-샤이니 민호)으로 통하며 매사 연습과 정열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다. 팬들도 동방신기가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이유로 리더인 유노윤호의 성실함이 주요 요소였다고 평가한다.

이와 함께 유노윤호는 육군 현역 만기 병장 전역으로 군 문제에서도 깔끔한 행보를 보여 남성팬들의 지지도 상당하다. 데뷔 이후부터 고향인 광주 모교에 매년 기부,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3000만원 기탁,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3000만원과 마스크 5만장 기부 등 사회환원 활동도 앞장섰다.

또 최근 학폭 이슈에서조차 미담이 알려졌다.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하는 한 피해자에게 다가간 유노윤호는 가해자를 ‘혼내줄까?’라고 말하며 피해자를 응원했던 것. 이 외에도 ‘인간에게 가장 해로운 벌레는 대충’ ‘인생에 중요한 세 가지 금은 황금, 소금 그리고 지금’ ‘창민아 생일 축하한다! 등 긍정적인 마인드와 열정적인 퍼포먼스는 대중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