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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도쿄올림픽 조직위 '독도 침탈'에 '욱일기(전범기)' 격파

입력 2021-06-25 16:49

독도 욱일기 격파
사진=경북도체육회, 서경덕 교수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독도 침탈 행위를 규탄하고자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하는 욱일기(전범기)를 격파하는 퍼포먼스가 독도에서 열렸다.



지난 23일 ‘올림픽의 날’을 맞아 김하영 경북체육회장과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 등 60여명은 독도를 방문,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것을 즉시 삭제하고 한국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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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한 퍼포먼스로 태권도 시범단은 욱일기가 그려진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였다. 시범단은 약 3m 높이의 송판을 격파하고자 360도 회전이 가미된 공중돌개차기로 욱일기를 부쉈다.

이어 ‘다케시마’라고 쓴 송판을 차례로 부수고 태권무 등 다양한 공연을 하며 독도영유권과 독도사랑 의지를 표현했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했다”면서 “이것은 국토 침탈행위로 경상북도에 있는 체육인 일동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익 성향의 일본 네티즌들은 이번 욱일기 격파 퍼포먼스에 대해 “이것은 일본을 증오하는 행위” “저 태권도도 가라데의 아류다” “국제 재판소에서 결판 내야한다” 등의 의견을 유튜브 등을 통해 나타냈다.

한국 네티즌들은 “근래 본 영상 중 제일 통쾌하다” “속이 다 시원해지네” “우리나라 스포츠인 태권도로 보여줘 더욱 멋지다” “독도는 우리땅” 등 찬사 어린 반응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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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을 자아냈다. 특히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이에 한국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의 항의가 이어지자 일본 전국지도의 디자인이 바뀌었고 육안으로 봤을 땐 표기가 사라진 것처럼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일본 전국 지도 화면을 확대하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똑같이 표기해 놓는 꼼수를 부렸다.

국내 정치·사회·스포츠계도 이를 묵인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자 다양한 역사 캠페인을 벌이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시된 점에 이를 수정해달라는 취지의 메일을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 최근에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의기투합해 독도 등대 앞에 위치한 가로 2.8m, 세로 1.8m의 태극기를 도색 및 정비를 마쳤다.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에서 전체회의에서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독도 표기와 관련해 ▲IOC 방문 조속 추진, ▲IOC 전체 위원에게 서한 발송, ▲관련 협회와 연대 및 대책 마련, ▲우리나라 IOC위원과 일본 IOC위원 간 접촉, ▲중국, 러시아 IOC위원들과 연대협의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욱일기 문양 체육복, 응원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빠른 시일 안에 IOC위원장에게 우리 입장을 전달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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