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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SM정도면 페이퍼 컴퍼니쯤이야?… 이수만 회장 법적 강격대응 예고!

[별별 Tallk] 이수만 SM 회장, '홍콩 페이퍼 컴퍼니' 반박

입력 2021-10-07 18:00
신문게재 2021-10-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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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제공=SM)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회장이 홍콩의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 14개 기업에서 입수한 약 1200만개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 역외 계좌를 통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축적한 전·현직 정치인이 3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ICIJ는 2016년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인물 명단 ‘파나마 페이퍼스’를 공개했던 단체다.

해당 의혹들을 보도한 뉴스타파는 “이 프로듀서와 SM 관련 홍콩법인 8개를 발견했고 SM의 해외 계열사 등을 제외한 5곳이 차명 서비스를 통해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4일 SM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자금 또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해외 은닉재산으로 설립, 운영한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홍콩 소재 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아버지 James HeejaeLee씨가 한국에 보유하고 있던 재산으로 설립됐다”며 불법 설립·운영이나 탈법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2014년 국세청의 세무조사, 2014년 금융감독원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15년 검찰청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20년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통해 소명했다며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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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아버지의 홍콩 소재 재산은 그의 부인인 Grace Kyonghyon Lee씨에게 상속됐다가 최종적으로는 아버지의 남겨진 뜻에 따라 JG Christian Charity Foundation(JG 기독자선재단)에 기부됐고 그 기부자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어머니”라고 덧붙였다. 

SM 측은 법적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뉴스타파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관련 홍콩 소재 법인들이 불법적, 위법적, 탈법적으로 설립 및 운영되거나 해외 부동산 매입을 위하여 탈법적으로 이용됐다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는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K팝 대부로 평가받고 있는 이 회장은 얼마전 한 여성 외신기자에게 고급빌라를 증여한 것과 관련해 ‘불법 금품 제공 논란’이 제기되는 등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다. 하지만 사업적인 투자에는 여전히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6일 인천 송도를 K팝 도시로 바꾸기 위한 논의에 착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선 K팝 관련 문화단지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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