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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컨텐츠 산업 수출바우처 한도 5000만원→1억 상향

수출실적 발급 간소화·런던·오사카 등에 거점 무역관 신설
내년 상반기 수출 지원 예상 60% 이상 집중

입력 2022-12-13 14:50
신문게재 2022-12-14 1면

애니메이션 '뽀로로 드래곤캐슬 대모험' 상영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마련된 K브랜드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 개관식에서 현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 드래곤캐슬 대모험’을 보고 있다.(연합)

 

정부가 컨텐츠 등 서비스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바우처 지원 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고 수출 실적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아이코닉스를 방문해 이 같은 서비스 기업 수출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아이코닉스는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의 제작사로 올해 무역의날 1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정부는 우선 컨텐츠와 정보통신(ICT) 등 서비스 분야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서비스 기업 대상 수출바우처 지원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수출 실적 발급이 어려웠던 게임과 음악, 의료서비스 등 분야의 실적 발급을 간소화한다.

이어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지원한 서비스 분야 수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유럽과 일본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하고 내년에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오사카·나고야 등에 서비스 거점 무역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K-팝 콘서트와 연계한 전시회와 K-박람회 등 범부처 및 수출 지원 기관 간 협업 사업으로 한류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도 강화한다.

정부는 계속해서 수출 기업 애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역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내년 수출 지원 예산은 상반기에 60% 이상(8100억원) 집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수출 주력 3대 시장인 아세안과 미국,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오일머니와 친환경 등의 기회 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중동과 중남미, 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시장과는 협력을 확대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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