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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 |
삼성전자, KT, 쿠팡이 올해 정보보호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으로 꼽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기업은 정보보호산업법 시행으로 매년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하고 관리함으로써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
이번 보고서는 총 648개 기업이 공개한 정보보호 투자액, 전담인력, 관련 활동 등 정보보호 현황을 주요 업종별로 분석했다.
먼저 업종별 투자액 및 전담인력 1위는 제조업 삼성전자(6939억원), 정보통신업 KT(1021억원), 도매 및 소매업 쿠팡(53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기업의 정보보호 총투자액은 약 2조285억원, 기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32억원으로 확인됐다. 정보보호 투자 비중의 평균은 약 9.13%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 70억원, 정보통신업 49억원, 제조업 35억원 순이고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금융 및 보험업 10.49%, 제조업 9.74%, 건설업 9.62% 순으로 높다.
주요 업종의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기업을 보면 제조업은 삼성전자(6939억원, 9.55%), SK하이닉스(526억원, 5.35%), 엘지전자(455억원, 18.86%), 현대중공업(364억원, 34.38%) 순이다.
정보통신업은 KT(1021억원, 5.24%), SK텔레콤(627억원, 3.66%), 네이버(350억원, 3.79%), LG유플러스(292억원, 3.87%), 네이버클라우드(280억원, 4.93%) 순이다.
서비스별 주요 기업의 최고 정보보호 투자비중은 플랫폼에선 카카오 3.91%(141억원), 이통3사에선 KT 5.24%(1021억원), 게임사에선 넥슨코리아 8.02%(136억원), 이커머스에선 쿠팡 7.13%(535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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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업종별 정보보호 전담인력, 인력 비중(평균) 비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5800명, 기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9.3명으로 집계됐다.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정보기술 인력 대비)의 평균은 약 10.62%로 나타났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2.4명), 금융 및 보험업(19.9명), 도매 및 소매업(9.6명) 순이고 정보기술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평균)은 제조업(12.65%), 도매 및 소매업(11.08%) 금융 및 보험업(8.93%) 순으로 높다.
주요 업종의 전담인력 상위기업을 보면 정보통신업은 KT(335.8명, 6.64%), SK텔레콤(196.1명, 7.76%), 넥슨코리아(156.8명, 32.67%) 순이고 도·소매업은 쿠팡(170.6명, 7.41%), 11번가(37명, 7.07%), 위메프(30.2명, 9.75%) 순으로 높다.
대다수의 기업은 정보보호 인식제고 활동, 침해사고 대응 모의훈련, 보안인증 획득, 정보보호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정보보호 교육, 침해사고 모의훈련, 정보보호 보험 가입 등 정보보호 활동이 평균보다 낮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및 경영진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게 과기정통부의 분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년 이상 연속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기업(49개사)의 정보보호 투자액 및 전담인력이 각각 연평균 26.2%, 32.9%씩 모두 증가됐다”며 “향후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안정화되면 지속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도 “이번 보고서가 정보보호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서 기업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기업의 정보보호 전략 수립 및 학계의 연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feliz@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