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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바이오 데이터·소재·에너지·제조 집중 육성”

산업부, 상반기 바이오경제 2.0 로드맵 발표
이 장관, LG화학 오송공장 방문

입력 2023-01-03 17:03

이창양 장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오송공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충북 청주 소재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오송공장을 방문,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부터 회사 운영현황을 듣고 있다.(연합)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바이오 데이터·소재·에너지·제조 등 4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오송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는 위탁생산(CMO) 분야 초격차 지속 확보 등 바이오의약품 육성(바이오경제 1.0)과 함께 바이오를 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바이경제 2.0에 나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바이오경제 2.0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바이오를 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경제 2.0을 추진하기로 했다. 바이오경제 1.0이 의약품 위탁제조에 머물렀다면 2.0은 소재와 에너지 등 전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데이터와 연계하고 첨단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등을 통해 연구개발(R&D)과 테스트베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에너지 기술개발과 바이오 항공유 및 선박유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바이오경제 2.0 로드맵은 올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손지웅 LG화학 사장(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경제 2.0 정책에 기대를 표하면서 영유아 필수 예방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자국화를 위한 투자 강화와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망 확보, 바이오플라스틱·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제품 시장 확대, 생산기반 고도화 및 제조 생태계 활성화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LG화학의 건의를 포함해 바이오 업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금년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으나 우리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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