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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중견기업 선적전 수출신용보증한도 2배 확대”

이 장관, 공구 수출업체 와이지-원 방문…·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보증도 2배 늘려
환변동보험료 할인율 10%→40%

입력 2023-01-05 10:42
신문게재 2023-01-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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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5일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와이지원’ 서운공장을 방문해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 후 자체 개발한 엔드밀 제조용 CNC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공정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한도와 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보증 한도를 각각 2배씩 확대하고 환변동보험 보험료 할인율도 10%에서 40%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5일 오전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에 있는 와이지-원 서운공장을 방문해 “중견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6839억 달러)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올해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 한도를 현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리고 선적 후 수출채권 매입 보증한도도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확대한다. 정부는 또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포함해 산업 체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한 산업대전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또 “금년 상반기까지 수입보험 특별지원 한도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라며 “주52시간 근로시간제에 대한 유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이 방문한 와이지-원은 전 세계 75개국으로 엔드밀(공작기계에 부착해 회전하면서 금속을 깎고 다듬는 공구)과 드릴, 탭 등 절삭공구를 수출하는 중견기업이자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지난 2021년에는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나왔다.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은 “기업은 수출을 해야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주 52시간 근무제의 경직성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올 한해 모든 부처와 수출지원 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금융, 마케팅, 인증 등 수출기업의 3대 애로를 중점 해소할 계획”이라며 “원전과 방산, 해외건설·플랜트 등 새로운 수출 동력 육성에도 힘써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반드시 수출이 증가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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