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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꾸미 자원회복 위해 45만 마리 방류

영흥도 해역 시작으로 4회 걸쳐 어린 주꾸미 방류

입력 2023-06-25 09:11

주꾸미 방류
인천시가 최근 옹진군 영흥면 해역에서 어린 주꾸미를 방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해양생태계 복원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린 주꾸미 45만 마리를 옹진군 영흥도 해역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강화군 주문도해역, 중구 영종도해역에 방류한다.



인천시는 최근 관내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해 유관기관, 지역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질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어린 주꾸미 4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5일 밝혔다.

주꾸미는 인천의 대표적인 수산물로 인천 기준 어업생산량이 2020년 2만6000톤에서 지난해 1만여 톤으로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자원 회복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주꾸미는 지난달 성숙한 어미로부터 난을 부착시켜 약 60일간 실내에서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0.5cm 이상 크기의 우량한 주꾸미다.

주꾸미는 잡는 재미와 특유의 맛을 가졌으며, 낙지의 2배, 오징어의 5배 많은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환경오염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수산자원 감소 및 어업인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방류한 어린 주꾸미가 1년 후 약 80g 이상으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준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꽃게, 참조기, 주꾸미, 갑오징어, 바지락, 참담치 등을 방류해 인천 앞바다 수산자원 증대를 도모하며, 새로운 신품종 및 양식 기술을 개발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지난 4월 강화군 황산도 해역에 어린 점농어 1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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