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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화 포천시의원 “백영현 시장, 잘못된 정보 제공해 혼란 키워”

시청 부서들, 앞다퉈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환영 의사
“허위사실로 시민들 기만하는 행위”

입력 2023-07-31 14:43

손세화 의원 SNS 캡쳐
손세화 의원 SNS 캡쳐.
“국방부는 첨단 R&D사업 수도권 배치 계획이 없습니다.”



최근 경기도 포천시 설운동에 올해 9월 창설이 확정된 ‘드론작전사령부’로 인해 지역 내 정쟁으로 비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의회 손세화(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국방부는 첨단 R&D사업 수도권 배치 계획이 없는데도, 백영현 포천시장이 ‘포천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은 천금 같은 기회다’, ‘군 당국이 포천시 국방 첨단 R&D 사업유치에 적극 협조한다고 약속했다’며 대대적으로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포천시청 부서들까지 앞다투어 사실무근의 정보를 토대로 SNS와 현수막 등을 통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환영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이는 허위사실로 시민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특히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관련된 여론조사 기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철저히 민의를 왜곡한 것”이라며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위원장 연제창)를 통해 포천시민의 뜻을 올곧게 대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과 같은 당 지역구 최춘식 국회의원, 같은 당 소속 포천시의회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드론작전사령부의 포천 주둔에 대찬성 적극 유치’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천시의회 연제창, 손세화, 김현규 의원은 ‘포천 중심 생활권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1인 시위를 이어간 바 있다.

최근 포천시의회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특별위원회는 드론작전사령부 관련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포천시민 19세 이상 1천명에게 전화 면접 및 방문 조사를 병행한 결과 반대 40.9%, 찬성 38.8%로 반대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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