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신안군,압해읍에 민간 책방 들어서..서점 불모지 탈출

입력 2023-11-01 10:54

1004 책방 개소식 (2)
1004 책방 개소식에서 박우량 군수와 관계자들이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신안군은 지난달 31일 압해읍사무소 1층 신안군가족센터 건물에 45평 규모의 도서관 기능을 하는 민간 책방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안은 전국에서 서점이 없는 몇 곳의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였으며, 군에서 책방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004 책방 운영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쳐 책방 운영자를 최종 선정했다.다.

‘1004 책방’은 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새 책을 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한 달에 최대 3권까지 빌릴 수 있다.

반납은 읍면사무소 또는 신안군 도서관과 1004 책방 중 어디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1004 책방 개소식 (3)
압해도에 위치한 1004 책방 내부 모습 사진제공=신안군
책방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과 법정 휴일은 휴무다.

또한 저자와의 만남 북콘서트, 인문 강좌, 독서 진흥대회 등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의 문화 충족을 위한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신안군 복지재단을 통해 크레도 오프쇼어(주)에서 신간 도서 2700여 권, 학지사 외 3개 출판사(미래의 창, 동양북스, 아람북스)에서 7300여 권, 총 1만 여 권의 새 책을 기증했다.

박우량 군수는 “온 가족이 함께 와서 가장 화제가 되는 신간 도서를 맘껏 읽고, 아이들과 함께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400여 점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1004 카페에서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문화 및 소통을 한 공간에서 가능한 곳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 문화가 살아있는 신안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