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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공매도 잔고 많은 종목 단기 반등할 수도“

입력 2023-11-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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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금융위원회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6일 금융 당국의 공매도 한시 금지 조처로 인해 잔고가 많이 쌓였던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대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조처로 “수급에 의한 자율적인 가격 조정이 점차 약해질 것”이라며 “정황상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개별 종목 측면에서는 “지금까지 특정 이슈로 인해 공매도 잔고가 많이 쌓였던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가장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코스피200 종목 중에서는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호텔신라, 롯데관광개발, SKC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매도 규제에 의한 종목의 반등은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단순 낙폭 과대에 따른 숏커버(주식 재매입) 종목은 수급 재료가 사라지면 다시 조정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중기 관점에서의 ‘바이 앤 홀드’(매수 후 보유)를 염두에 둔다면 최소한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며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전월보다 증가한 종목을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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