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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꿈·희망 응원합니다"…롯데홈쇼핑, 친환경 학습공간·학교숲 조성 앞장

입력 2023-11-30 06:00
신문게재 2023-11-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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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전남 무안에 구축한 ‘작은도서관’ 87호 점(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미래세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문화소외지역 아동을 친환경 학습공간을 구축해주는 ‘작은도서관’ 사업이 출범 10년을 맞았다. ‘작은도서관’ 사업은 2013년부터 롯데홈쇼핑이 구세군과 함께 추진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제주시 50호점, 올해 7월 서울정진학교에 10주년 기념관을 개관했다.

롯데홈쇼핑은 또 지난해부터 사내 직원의 아이디어인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접목, 폐의류를 섬유패널로 재가공해 작은도서관내 책상, 의자, 바닥재 등 자재에 활용해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환경공단과 함께 남산도서관 100주년을 맞아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지산지역아동센터에 ‘작은도서관’ 87호점을 개관했다. 이번 작은도서관은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아동에게 안전한 학습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인근지역 아동 1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지산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 2곳 이외에 사설학원 등 기타 학업 시설이 없는 농촌, 공업단지 인근 지역에 있다.

롯데홈쇼핑은 센터 2층 공간을 한 달여에 걸쳐 친환경 독서 전용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전면 창을 설치해 일조량을 높이는 반면 천장 간접조명과 파스텔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벽지 시공, 냉난방시설 등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고 책장, 책걸상 등 학습용 가구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학습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태블릿 PC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도 지원해 전자도서 열람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게 했다.

남희중 지산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은 “이제는 작은도서관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2025년까지 전국에 작은도서관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수학교와 보호종료아동센터 등 복지 사각지대로 지원 대상을 넓혀 보다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미래세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소외지역에 친환경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작은도서관’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0년 환경부,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1년 여의샛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은평구 교통섬,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지난해까지 서울 도심 내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6호까지 조성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초등학교 내 녹지공간인 학교 숲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쉼터를 제공해 정서 발달에 기여하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등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서다. 서울 송화초, 풍납초에 이어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에 ‘숨;편한 포레스트’ 9호를 조성했다. 약 500㎡ 면적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감나무, 대추나무 등 총 2000그루를 심어 완공했다. 이번 9호 숲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숲속 야외 공연장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노후화된 야외 공연장과 객석을 나무데크로 교체하고, 객석 사이사이 나무를 심어 숲 속 공연장 느낌을 살렸다. 이날 새로워진 야외 공연장에서 장위초등학교 학생 16명은 칼림바 연주, 노래와 율동 등을 선보였으며, 학생 대표들은 자연에 감사하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위초등학교 학생 대표는 “숲 속에서 공연하니 마치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라며 “매일 쉬는 시간 마다 악기를 가지고 나와 마음껏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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