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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연기요청 법원 기각…24일 공연 타격 불가피

입력 2024-05-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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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김호중이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외벽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측이 24일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 달라는 김호중의 측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후 12시께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 전 모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호중 측은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심사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는 일반적으로 피의자를 구인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만큼 심사 당일인 24일 공연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 치상 및 위험 운전 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 당시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지난 18일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자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비공개 출석해 약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김호중은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에야 경찰서에서 나와 귀가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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