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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역대 5월 중 최대 ‘컨’ 물동량 기록

5월 컨테이너물동량 30만9651TEU 기록
중고자동차 수출 2개월 연속 월간 4만 대 처리

입력 2024-06-23 10:12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의 올해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9.9% 증가한 30만9651TEU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5월 실적 중 처음으로 30만 TEU를 넘어서는 역대 5월 최대 기록에 해당된다.

이전 역대 5월 최대 컨테이너물동량은 2021년 5월 29만6671TEU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동량은 15만1406TEU, 수입 물동량은 15만4968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9.2%, 10.4%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3277TEU를 기록했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고차 수출은 4만1541대로 전월(4만1744대)에 이어 4만 대 수준을 유지했고, 이 중에서 79.2%인 3만2920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또한,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지난해 5월 2만1530대에서 올해 같은 달 2만 3307대로 증가했고, 이 중에서 28.8%인 671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공사는 올해 4월부터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해상운송운임에도 불구하고, 수출 신차의 컨테이너 운송 증가, 중고차의 견조한 수출, 중국의 대외 수출 급증으로 인해 인천항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중국 10만576TEU, 대만 513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만1279TEU(12.6%), 922TEU (21.9%)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6.4%, 베트남 8.3%, 대만 3.4%, 홍콩 2.0%, 말레이시아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2.0%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에서는 중국 9만1105TEU, 미국 6173TEU, 필리핀 200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만3879TEU(18.0%), 1864TEU(43.2%), 1545TEU(338.1%)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8.8%, 베트남 11.6%, 태국 6.0%, 미국 4.0%, 말레이시아 3.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3.5%로 나타났다.

IPA는 전체적인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을 대(對)중국 수출입 물동량 호조 및 중국으로의 공컨테이너 리포지션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대(對)중국 수출에서는 잡화, 기계류, 차량및부품, 수입에서는 섬유류, 잡화, 전기기기가 주요 증가 품목이었다.

중국 외 교역국가와의 수출부문에서는 플라스틱·고무제품, 화학공업생산품이 높은 증가량을 보였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해상운임이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인천항 물동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용자 중심의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선사, 화주, 포워더 대상 인천항 포트세일즈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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