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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LPGA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1위

고진영, 4언더파로 2타차 공동 3위…81타 친 세계 1위 코다는 컷 탈락

입력 2024-06-22 13:40

양희영
양희영.(AFP=연합뉴스)

 

양희영이 202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 상금 10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감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위에서 3계단 올라서며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작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양희영은 8개월여 만에 우승을 노린다.

특히 올 시즌 들어 15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한국 선수 우승이 없는데 시즌 첫 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할지 관심사다.

양희영은 5번 홀가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을 조율한 후 6번 홀(파 5)에서 홀 2.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7번 홀(파 4)에서는 그린 옆 러프에서 홀까지 13m를 남기고 친 칩 샷이 홀 인하며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다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양희영은 15번 홀(파 4)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위로 나섰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여 버디를 잡고, 공동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희영은 경기를 마치고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페어웨이가 너무 딱딱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양희영은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동 1위에 오른 양희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인 양희영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세계 랭킹 7위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19계단 끌어 올렸다. 렉시 톰슨(미국)을 비롯해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작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15승을 올린 고진영은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LPGA 투어 올해의 신인 유해란은 5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밖에 최혜진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 성유진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3위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5오버파 149타고, 73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엿봤던 세계 랭킹 24위 신지애는 9오버파 153타를 치는 부진으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른 올 시즌 6승을 기록하고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가 이날만 9오버파 81타를 쳐 6오버파 150타를 쳐 컷 탈락했다. 1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친 코다는 이날 작성한 81타는 2006년 여자골프에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후 세계 랭킹 1위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다.

특히 코다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난조를 보였는데,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한 것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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