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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 대출금리 2%대로 하향…시장금리 큰 폭 인하 영향

입력 2024-06-23 09:59

주택거래 늘자 5월 은행 가계대출 6조원 증가<YONHAP NO-3445>
(사진=연합뉴스)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최근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하단이 2%대까지 내려앉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2.940∼5.445% 수준이다.

지난 5월3일(연 3.480∼5.868%)과 비교해 상단이 0.423%포인트(p), 하단이 0.540%p 낮아졌다.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3.895%에서 3.454%로 0.441%p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연 4.330∼6.330%에서 4.160∼6.160%로 상·하단이 0.170p씩 떨어졌다.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의 낙폭(-0.172%p)과 거의 같다.

특히 2%대의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약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금융 환경이다.

지난 19일 신한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신한주택대출)의 5년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아파트·주택구입) 하단이 2.98%를 기록했고, 20일 2.95%를 거쳐 21일 2.94%까지 떨어졌다.

이번 주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5년 고정금리+변동금리) 금리와 주기형 고정금리도 2%대(2.99%)에 진입한다.

2%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내부 시계열 통계에서 각 2021년 8월 말(2.92%) 이후 약 2년 10개월만, 2021년 3월 4일(2.96%)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연 3.740∼6.732%)도 상단과 하단이 한 달 보름 전보다 각 0.110%p, 0.106%p 떨어졌다.

구조적으로 시장금리 하락이 예금 금리 등을 거쳐 변동금리 지표인 코픽스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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