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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테크 토크 통해 부분 변경 모델 '신기술' 설명

입력 2024-06-13 08:30

(사진 1) '제네시스 GV70 테크 토크' 관련 사진
제네시스 담당 연구원들이 ‘제네시스 GV70 테크 토크’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GV70은 12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제네시스 GV70 테크 토크’를 통해 밝혔다



제네시스는 3년 4개월여 만에 부분변경으로 이전부터 호평을 받던 GV70의 주행 감성 요소들을 한층 개선해 내·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테마를 유지하면서 첨단 기술과 새로운 디테일을 담아 실용성과 새로운 가치를 담아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외관 디자인에는 MLA 헤드램프를 추가했다. 실내는 기존의 타원형 디자인 기조를 계승하면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랩어라운드 무드 램프 등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화했다. 또한 GV80, G80와 같은 상위 차종에 적용된 고급 편의사양을 공유해 럭셔리 중형 SUV의 품위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들의 실제 차량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피드백을 차량 설계에 반영했다.

우선 부분변경 모델의 승차감 개선을 이룬 핵심 부품 중 하나는 새로운 ‘하이드로 부싱’이다. 고무의 탄성만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기존의 부싱과는 달리 하이드로 부싱은 부품 내부의 ‘오리피스’라는 관을 통해 흐르는 유체가 충격을 흡수해 충격 감소 효과가 한층 우수하다.

또한 안정적인 차량의 거동을 완성하기 위해 VGR(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하였고, 서스펜션을 구성하는 스프링과 스태빌라이저 바를 다듬었다. 서스펜션의 경우 전후 스프링 강성을 재조정해 주행 시의 피칭(차체 앞부분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현상)을 줄였으며, 바운스 센터(상하 거동의 중심점)를 이전보다 후방으로 15% 이동시켜 차체 움직임을 더욱 자연스럽게 개선했다. 아울러 새롭게 탑재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프리뷰 ECS)’이 GV70 부분변경 모델의 승차감을 개선했다.

GV70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GV70과 달리 노면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적절한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최적의 구동 성능을 발휘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가 탑재됐다. ‘오토 터레인 모드’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주행 안정성과 운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오토 터레인 모드는 인공 신경망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에 학습한 휠 구동 속도와 종가속도, 엔진회전수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노면 상태를 판단한다. 여기서 산출한 결과에 따라 일반 도로, 눈길(Snow), 진흙길(Mud), 모래길(Sand)를 구분한다. 또한 AWD 시스템과 ESC(차체자세 제어장치), E-LSD(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 등을 최적의 상태로 구동시킨다.

제네시스는 해당 기능에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주행 시의 노면 경사를 판단하는 DBC 로직을 결합시켜 내리막 주행에서의 주행안정성도 보강했다. 내리막길의 노면이 진흙길이라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주행 모드를 ‘Mud’로 변경하고, 주행 중 정상 노면으로 바뀌어도 안전을 위해 주행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다. 다만 노면 경사가 ±5% 이내로 바뀌어 내리막 제어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오토 터레인 모드를 다시 작동시켜 정상 주행 상태로 변경시킨다.

또한 제네시스는 NVH 개선을 했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 단순히 모양만 바꾼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았을 때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진동을 억제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의 중량과 강성을 높였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 장착되는 다이내믹 댐퍼의 사이즈를 50% 이상 키워 노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진동을 더 많이 흡수하도록 개선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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