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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발 호재 갖춘 지역 ‘여기’… 분양 수요 몰린다

입력 2024-06-13 10:06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최근 경기권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지리적인 특성을 갖춘 데다 개발호재까지 갖춰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서다.



이에 올 7월부터 풀리는 하반기 신규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권 가운데 주목해 볼만한 곳으로 ‘병점역’이 떠오르고 있다. 병점역은 GTX-C노선(예정)을 비롯해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 병점복합타운, 주변 도시개발구역으로 1군 브랜드의 아파트 공급 등 호재가 집중돼 있다. 편의성 증대에 따른 주거 편의성 향상 그리고 이에 기인한 집값 상승이 무엇보다 대두되고 있다.

1호선 급행열차를 이용 가능한 병점역은 향후 GTX-C노선(예정),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이 되면서, 복합환승센터로의 변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동탄-인덕원선(예정) 개통 시 병점역에서 동탄역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동탄생활권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병점역을 중심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양산1구역를 비롯해 양산2, 3구역 그리고 양산4지구, 세마2지구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약 1만20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러한 병점역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7월, 경기도 오산시 양산3구역 일원에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의 단지로 병점역 인근에 위치한다.

경기권 개발호재의 대부분이 역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 보니 역과 접근성이 얼마나 가까운지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 투자자들의 청약통장 사용도 엇갈릴 전망이다.

이어 경기 북부권에서는 ‘효자역’ 주변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도심 재개발을 비롯해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을 통한 공동주택 공급,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 이어지면서 도시 전체의 이미지 쇄신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GTX-C노선(예정) 교통망 구축 이후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일대에선 롯데건설이 7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인근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짓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총 671가구규모의 아파트로 미군 반환 공여지로 개발되는 곳 중 한 곳인 복합단지 나리벡시티 내에 들어선다.

경기 동부권에서는 ‘덕소역’ 일대가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오랜 시간 신축 공급이 이어지지 못했던 덕소뉴타운이 시장의 관심이다. 이곳은 다산신도시, 별내신도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하남미사강변신도시와 한강을 마주 보고 있어, 남양주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는 인식이 높다.

일대에서는 라온건설이 10월, 남양주시 덕소2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남양주 덕소2구역 라온프라이빗’(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기 서부권에서는 걸포북변역 일대가 주목받는다. 이 일원에서는 현재 북변재개발이 한창이다. 북변재개발구역은 김포시 내에서도 인프라가 밀집돼 있는 곳이기도 하며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서울, 수도권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재개발에 따라 향후에는 64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는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일대에선 한양이 하반기,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짓는 ‘김포 북변4구역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305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김포초, 금파중, 김포고, 사우고 등 학군도 지근거리에 마련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권 개발호재의 대부분이 역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 보니 역과 접근성이 얼마나 가까운지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자, 투자자들의 청약통장 사용도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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