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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구성 타협안에 민주당 '대통령 거부권 1년 제한' 나오자…"오만한 말장난"

입력 2024-06-20 10:29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원 구성 타협안을 제시한 것에 더불어민주당이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하지 말라는 조건을 걸자 “오만한 말장난”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부정하기 전에 스스로 무책임한 협상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며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하지 않았다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은 행사될 일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헌법 제53조에 명시된 재의요구권을 부정하는 것을 보면, 그동안 매번 외치던 ’법대로‘는 민주당 표현을 빌리자면 ’아버지 명심대로‘였던 것이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이 전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두고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표현한 것을 빗댄 말이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제안을 요지부동으로 거부하는 민주당의 협상 거부야말로 국회 위상을 깎고 의회 민주주의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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